조류인플루엔자(조류AI)와 주가의 상관관계

 오늘 마트에 갔다가 문득 계란, 육계의 가격을 보고 문득 '조류인플루엔자와 육계, 산란계 가격변동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망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관련 자료를 조사해보기 시작했습니다.

chicken with avian influenza


조류인플루엔자 혹은 조류독감의 계절성

❗조류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 AI)
조류 인플루엔자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하여 발생하는 조류의 급성 전염병으로 닭, 칠면조, 오리 등 가금류에서 피해가 심하게 나타난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농림축산식품부의 가축질병발생현황에 따르면, 매년 지속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계절적 특성으로 늦가을에서 초봄까지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주요 발생시기는 10월 말~4월 초로, AI 발생시 해당 농장의 동물 및 그 생산물은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농림축산식품부고시 제2022-103호)의 19조(살처분 등)에 따라 지체없이 살처분 및 폐기할 것을 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품 및 생산품인 계란과 육계의 공급단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국내 계란 소비와 유통과정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시중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제품 생산 기업의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기준 수요를 잡고 AI 유행 상황에서 주가의 변동이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해야합니다.

통계로 본 축산업 구조변화(통계청, 2020.12.4)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까지 국내 계란 소비는 매년 약 3.7% 증가하고 있으며, 1인당 계란 소비량은 2018년에 268개에 이릅니다. 각각의 평균 증감률을 고려할 경우 2022년 추정치는 연간 15,979백만 개, 1인당 소비량은 297개 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양을 먹고 있어서 의아했는데 아래 유통과정에서 소비되는 방식을 일부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산란계 유통 과정

국내 계란 유통은 산란계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을 도매처나 소매처로 판매되는 경우와 함께 식품 유통업체를 통해 2차가공에 투입됩니다. 우리가 먹는 빵이나 여러 식품의 경우가 그러겠죠. 따라서 계란의 소비 감소는 상대적으로 약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소비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마트, 슈퍼마켓, 2차가공 및 기타 영역만 생각하더라도 약 80%에 육박합니다.

관련 주식의 주가 패턴

산란계와 관련된 기업을 찾기위해 대표적으로 알려진 기업들을 서칭했습니다. 
  • 계란 생산 상장기업
    :케이씨피드(025880), 동우팜투테이블(088910), 하림(136480), 마니커에프앤지(195500)
  • 조류인플루엔자 백신 상관기업(동물의약품관련)
    : 진바이오텍(086060), 중앙백신(072020), 제일바이오(052670), 대한뉴팜(054670)
이들 기업 중 21년 말 EPS가 발생한 기업으로 추리면 아래 붉은 상자와 같습니다. 해당 주식 중 "케이씨피드"의 월봉 차트와 조류인플루엔자 발병 시기를 비교합니다.
산란계 관련 상장기업
AI발생시기와 케이씨피드 3개년 주가차트 비교
21년부터 22년 초까지 AI 발생시기와 맞물려 주가 상승이 큰 폭으로 이어졌지만, 22년말~23년초 큰폭의 상승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관련 이유를 더 찾아봐야겠지만, 최근 AI발병 관련 뉴스기사가 생산되지 않는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현재 관련주를 매수한 상황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향후 AI 전파 이슈와 함께 추가적으로 포스팅을 이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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